오짱

전자담배로 금연이 가능할까 ?

리퀴드매니아 2023. 1. 13. 16:28




2015년 초,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담뱃값을 아끼려는 목적, 혹은 금연하려는 목적으로 전자담배에 많이 입문했는데요

당시엔 길거리에서 흔하게 스틱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전자담배를 포기하고 다시 연초로 회귀해서 요즘에는 전자담배 유저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객님들 중에 종종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거 피면 담배 생각 안 나요?"

혹은 "그거 하고 담배하고 비슷해요?" 그에 대한 답변은 전혀 아닙니다.

전자담배를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연초와 비슷하지조차 않고 수많은 전자담배 액상들이 소위 말보로맛 등의 '연초맛'을 표방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 봤다면 알겠지만 연초라기보다는 누룽지, 혹은 아주 진한 보리차 맛에 훨씬 가깝고
전자담배 액상으로 연초의 그 맛을 똑같이 구현한 액상은 없으며, 앞으로도 구현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원리상으로 담뱃잎을 연소하는 것과 액상에 열을 가해 기화하도록 만드는 것에 큰 차이가 있고 그 외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맛을 복제해 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자담배로 연초를 대체하거나 금연하려는 목적에서 입문을 생각 중이라면 전자담배와 연초가 전혀 다름을 꼭 인지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비싼 돈을 주고 전자담배 액상과 기계를 구매했지만
연초와 달라서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하면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는데요,
전자담배를 거쳐서 끊는 것이나 아님 한 번에 바로 끊는 것이나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의지입니다.

전자담배는 전자담배고, 연초는 연초다.

전자담배 ≠ 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