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SNS에서 전자담배 구매?

 

학생들 사이에서 냄새와 흔적이 남지 않는 전자담배가 유행입니다.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린 SNS 계정에서 '액상 2개 제시 받습니다' 등 버젓이 구매,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구매는 물론, SNS에서 검색만으로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2020~2021년 중학생 흡연률은 남학생, 여학생 각각 1.9%에서 2.1%, 1.5%에서 1.6%로 증가했으며 고등학교 여학생은 3.8%에서 4.2%로 증가했습니다. 유일하게 고등학교 남학생만 10.1%에서 10.0%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증가폭은 더 큽니다. 동기간 남녀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각각 2.7%에서 3.7%, 1.1%에서 1.9%로 증가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4.2%에서 6.0%, 여학생은 1.5%에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담배 기기의 경우 중고 거래가 가능하지만 '청소년 유해 기기'로 지정되어 있어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만약 미성년자가 적극적으로 판매자를 속여 성인이라고 믿고 판매했다고 하더라도 증빙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중고 기기를 판매할 경우 구매자가 성인인지 확실하게 확인 후 판매하셔야 합니다.